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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하)
2 024-10-17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탄소는 최대 4개까지 안정된 결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네?!” 탄소가 어떻게, 그리고 왜 4개의 안정된 결합을 만들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이 화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저 또한 화학을 깊이 다룰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오비탈이나 최외곽전자 수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탄소가 4개의 결합을 만든다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탄소가 4개의 결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산화탄소(CO)나 이산화탄소(CO 2 ), 메테인(CH 4 ) 또는 에테인(C 2 H 6 ), 그리고 포도당(C 6 H 12 O 6 )과 같은 다양한 구조의 분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탄소화합물은 1천만가지 이상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단백질처럼 무한대에 가까운 복잡성을 가진 구조를 만들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 생태와 산업의 경계선, 아쿠아컬쳐와 아쿠아포닉스
박진희 2024-10-18 박진희 로컬의 지속가능성 활동가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 초록누리 협동조합의 이사장 역임 한국농어민신문,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이야기] 연재 도시 텃밭으로 수경재배가 소개되다니 15년 전 농촌으로...


안병진ㅣ'공적 지식인'으로서의 삶
2024-10-18 황희정 기자 안병진 은 현재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강대학교 사회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뉴스쿨 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어스파머 | 배이슬 이든농장 농부 | 기후위기를 마주하는 지혜와 가르침①
2024-10-11 배이슬 / 이든농장 농부 / 한국퍼머컬처네트워크 공동대표활동가 / 진안생태텃밭강사 교육의 본질인 자립의 시작은 ‘농’으로부터, 농업의 구조적 문제는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름이 가지는 다양성과 풍요로움이...


생태포럼 | 김우성 | 탄소가 만드는 숲 (상)
2 024-10-10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늦었지만 빠르게 가을이 왔습니다. 온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추위에 약한 나무일까요? 왜 오들오들 떠는 모습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을까요? 사시나무가 속한 포플러속(Populus)의 나무들은 북반구의 아열대지방부터 극지방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보다 훨씬 추운 고위도의 내륙지방에도 살아가는 나무이니, 추위에 약한 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온몸을 떠는 모습의 상징이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시나무는 잎 뒷면에 잔털이 많아 잎의 앞면과 뒷면의 색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게다가 잎자루가 길고 납작해서 약한 바람에도 잎이 잘 흔들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시나무는 조용한 바람에도 모든 잎이 앞뒷면을 번갈아 보여주며 반짝이듯 흔들립니다. 흔들리는 사시나무의 잎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식물의 잎은 광합성을 하는


이상호 | 생태국가 독일을 가다 ③ 태양 도시 프라이부르크(Sonnenstadt Freiburg)
2024-10-08 이상호 이상호 박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정책보좌관, 민주노총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 백두대간과 다락논, 그리고 배추
박진희 2024-10-04 박진희 로컬의 지속가능성 활동가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 사무국장 초록누리 협동조합의 이사장 역임 한국농어민신문,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이야기] 연재 배추가 줄지은 산에 가면 지금은 산자락에 살아서 산에 대한...


생태포럼 | 김우성 | 디지털 세상에 만드는 숲
2 024-10-03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아빠, 새 덕후 영상 봐도 돼?” “물론이지. 하지만 더 좋은 건 우리 주변의 새를 너의 눈으로 직접 관찰하는 거란다.” 드론 카메라가 대자연의 모습을 고화질로 제공하다 자연을 기록하는 광학기기의 발달은 눈이 부십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매 순간 SNS를 통해 공유됩니다. 아마추어들을 위한 중급기 정도 카메라의 센서로 4K, 8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센서로 들어오는 정보 중 사람의 눈이라고 판단되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추적합니다. 새를 비롯한 동물의 눈을 추적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렌즈들은 빠르게 조용하고 빠르게 촛점을 잡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영상을 위한 짐벌은 매년 새 제품이 나옵니다. 짐벌이 달린 채 출시되는 영상용 카메라는 주머니에 들


기획 | 식물에 대한 발견, 식물사회가 회복되어야
황희정 기자 2024-10-04 식물이 인간을 강력하게 키우다 원시시대에 인간은 야생의 식물을 먹으며 생존했다. 약 1만 년 전부터 인간은 사는 곳 주변에서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농업혁명'으로 인류사를 바꿔 놓았다. 인간은 생존에...


이영숙 | 식물의 사회생활, 식물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다
황희정 기자 2024-10-04 이영숙 교수는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박사 과정 후 1년간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원 근무했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후...


이상호 | 생태국가 독일을 가다 ② 관점의 전환, 튀빙겐(Universitaetstadt Tuebingen)
2024-10-01 이상호 이상호 박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상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 국회 정책보좌관, 민주노총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2021년부터...


생태포럼 | 김우성 | 질소가 만드는 숲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2 024. 09. 26.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끝나 가고 있습니다. 낮이 짧아지고 이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길어진 여름을 만끽하던 나무들이 바빠졌습니다. 급하게 찾아온 짧은 가을을 준비해야 합니다. 나무들은 천천히 초록을 거두어들이고 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나무는 왜 잎을 떨어뜨릴까요? 나무가 잎을 떨어뜨릴지 말지 결정하게 하는 인자는 대체로 온도와 물입니다. 온대 지방인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이 되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땅이 얼어붙으면 식물은 광합성에 필요한 물을 구할 수 없게 됩니다. 비도 적게 오는 계절인 겨울에 말라죽지 않으려면 증산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을 소모하는 구조인 잎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추운 고위도 지방에는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상록성 침엽수림인 타이가 숲이 있습니다. 춥고 미생물의


어스파머 | 이연재 자연목장&팜생츄어리 목부 | 농장동물도 생산 자원이 아니라 생명체로 봐야
2024-09-26 이연재 / 자연목장&팜생츄어리 목부(牧夫), 채소소믈리에 충북 음성군에서 남편(장훈)과 아이(장건명)와 함께 자연을 따라 여러 생명들이 함께 살고 함께 즐거워하는 농장을 꾸리며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생태포럼 | 김우성 | 곰팡이와 나무가 함께 만드는 숲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인간의 삶을 떠받치듯, 땅속의 곰팡이는 초록의 숲을 떠받칩니다.


박진희의 먹거리 정의 | 추석, 기원과 연대의 날
무더운 추석이다. 아직 대추, 밤, 감은 다 익지 않았다. 추석이 지났지만 추수를 위한 고된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추석은 결실을 맺기까지 함께 인내하자는 연대의 퍼포먼스가 아닐까.
![[연대요청] 핫핑크 돌핀스, 동물원에 갇힌 동물을 풀어주세요](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c48859d8d721422da6af1ea424c849e1~mv2.jpg/v1/fill/w_333,h_250,fp_0.50_0.50,lg_1,q_30,blur_30,enc_avif,quality_auto/c15d53_c48859d8d721422da6af1ea424c849e1~mv2.webp)
![[연대요청] 핫핑크 돌핀스, 동물원에 갇힌 동물을 풀어주세요](https://static.wixstatic.com/media/c15d53_c48859d8d721422da6af1ea424c849e1~mv2.jpg/v1/fill/w_233,h_175,fp_0.50_0.50,q_90,enc_avif,quality_auto/c15d53_c48859d8d721422da6af1ea424c849e1~mv2.webp)
[연대요청] 핫핑크 돌핀스, 동물원에 갇힌 동물을 풀어주세요
2024-09-15 박성미 총괄 해양생물 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갇혀있는 마지막 생존 흰고래 '벨라'의 전시중단과 방류를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운동과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 서울동부지방법원...


이상호 | 생태국가 독일을 가다 ① 베를린의 선택
2024-09-19 이상호 연재를 시작하며 독일은 분단의 아픔을 딛고 마침내 통일을 이룬 국가다. 히든 챔피언과 제조업 강국이라는 명성으로 유명하다. 우리에게는 국제경쟁력 세계 1위, 대표적 복지국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


식물의 사회생활 | 이영숙 최배영 지음
『식물의 사회생활』 은 한 곳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이 다른 식물, 미생물, 동물, 인간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 소개한다. 먹고 먹히며 살아 남고, 살아 가는 식물들의 전략적 삶에서 기후위기의 시대, 어떻게 이 모든 생명체들과...


기획ㅣ인류세(Anthropocene)에서 생태대(Ecozoic Era)로
황희정 기자 2024-09-13 지구법, 모든 자연적 실체에 권리와 자격이 있다 지구법은 21세기 초 제안된 법과 거버넌스의 전환 이론이자 법철학이다. 미국의 문명사상가이자 생태신학자인 토마스 베리(Thomas Berry)가 2001년...


생태포럼 | 김우성 | 송이버섯이 만드는 소나무 숲
김우성 woosung.kim83@gmail.com 2 024. 09. 12. “이모, 올 추석에 송이 나와요?” “올해는 안 나와. 날씨가 너무 더워. 온도가 한 17도 정도까지는 내려가고, 비도 좀 와야 해. 좀 늦게는 나올지도 모르겠는데, 추석 때는 안 나와.” 경주에 살고 계시는 이모님의 목소리가 무겁습니다. 시중에 거래되는 모든 송이버섯은 소나무 숲의 바닥에서 채취한 자연산 송이버섯입니다. 송이버섯은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버섯입니다. 산주 또는 채취 허가를 얻은 산촌 주민이 허가된 지역에서만 야생 송이버섯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굉장히 비쌉니다. 형태가 훌륭한 송이버섯의 경우 입찰가가 kg당 50~60만원 선이며, 2017년에는 강원도 양양 송이버섯의 입찰가가 100만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물론 소비자가는 입찰가보다 훨씬 비쌉니다. 추석을 앞둔 산촌마을에서 송이버섯은 아주 중요한 소득원입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송이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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